WBC 대표팀 일정 확정, 11일 예비소집으로 시작

  • 스포츠동아
  • 입력 2017년 1월 10일 05시 30분


사진제공|스포츠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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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개최되는 2017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나서는 국가대표팀의 주요 일정이 공식 확정됐다.

대표팀은 11일 서울 강남구 리베라호텔에서 진행되는 예비소집으로 첫 번째 공식 일정을 시작한다. 코칭스태프와 선수단은 KBO로부터 WBC 주요 일정을 전달받고, 유니폼과 단복 등을 시착한다. 예비소집은 비공개로 진행된다.

공식 전지훈련에 앞서 투수들이 먼저 훈련에 나선다. 소속팀이 미국으로 전지훈련을 떠나는 팀에 속한 박희수(SK), 차우찬 임정우(이상 LG), 원종현(NC), 장시환(kt) 등 5명의 투수는 31일 미국령 괌으로 떠나 열흘간 ‘미니캠프’를 차린다. 선동열, 송진우, 김동수 코치와 함께 몸을 만든 선수들은 개인 정비 및 오키나와캠프 출국 준비를 위해 다음달 10일 귀국한다.

대표팀은 2월11일 오후 2시 리베라호텔에서 소집된다. 이튿날 본격적인 훈련과 연습경기를 위해 일본 오키나와로 출국한다. 대표팀은 오키나와 구시카와 구장에서 훈련을 진행하며, 일본프로야구 요미우리 및 요코하마와 각각 19일(나하 셀룰러스타디움), 22일(장소 미정) 연습경기를 치른다.

2월23일 귀국하는 대표팀은 24일부터 28일까지 1라운드가 열리는 고척스카이돔에서 적응훈련 및 평가전을 갖는다. 대표팀은 1라운드 다른 조에 속한 2개국을 상대로 3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3월1일부터 5일까지는 1라운드 참가국들의 공식훈련이 진행되며, 경찰야구단과 상무를 상대로 시범경기를 치른다. 한국은 2일(경찰야구단)과 4일(상무) 경기를 진행한다.

2017 WBC 서울 1라운드는 3월6일 고척스카이돔에서 개막된다. 한국은 이스라엘(6일), 네덜란드(7일), 대만(9일) 순으로 맞대결을 펼친다. 2라운드는 일본 도쿄, 준결승과 결승은 미국 LA에서 진행된다.

이명노 기자 nirva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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