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겨울스포츠 지원 ‘열매’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12월 2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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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시작으로 유망주들에 투자… 차준환 윤성빈 등 잇단 메달 행진

 김연아(26·고려대)부터 시작된 KB금융그룹의 동계 스포츠 지원 성과가 평창 겨울올림픽 1년을 앞둔 올겨울 열매를 맺고 있다.

 차준환(15·휘문중)은 10일 프랑스 마르세유에서 열린 2016∼2017 국제빙상경기연맹(ISU) 남자 피겨스케이팅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동메달을 땄다. 김연아 이후 11년 만의 주니어 그랑프리 메달이다. 스켈레톤의 윤성빈(22·한국체대)은 4일 캐나다 휘슬러에서 열린 2016∼2017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IBSF) 1차 월드컵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난 시즌을 통틀어 생모리츠 월드컵에서 우승한 것이 전부였던 그는 올 시즌 첫 월드컵부터 ‘금맛’을 봤다. 16일 미국 레이크플래시드 2차 월드컵에서 한국은 스켈레톤(윤성빈)과 봅슬레이(원윤종-서영우) 동반 동메달 획득에 성공했다.

 이들 비인기종목에서 연이어 국제대회 메달이 나오는 데에는 KB금융그룹의 후원이 숨어있다. KB금융그룹은 2006년 김연아를 시작으로 피겨, 썰매, 컬링, 쇼트트랙 종목 등에서 ‘스타 마케팅’ 대신 잠재력이 큰 신예들과 비인기 종목 선수들에게 꾸준히 투자해 연이은 성공신화를 이어가고 있다. KB금융그룹 관계자는 “비인기종목이라도 선수들이 운동에 전념할 수 있는 기 회와 환경을 지원한다는 사회적 책임의식의 결과”라고 말했다.

임보미 기자 bom@donga.com
#김연아#평창 겨울올림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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