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여자축구, 10년만에 U-20월드컵 우승

　북한이 3일 파푸아뉴기니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 여자 월드컵에서 프랑스를 3-1로 꺾고 우승했다. 조별 예선 A조에서 스웨덴, 브라질, 파푸아뉴기니를 잇달아 누른 북한은 8강에서 스페인, 4강에서 미국을 꺾으며 전승으로 정상에 올랐다. 2006년 러시아 대회 결승에서 중국을 5-0으로 꺾고 첫 우승을 차지했던 북한은 10년 만에 두 번째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한국은 이번 대회 조별 예선에서 1승 2패로 탈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