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오프(PO)를 앞두고 진행한 스포츠동아의 해설위원 10인 설문에서 승리팀과 결과를 정확히 맞춘 전문가가 있다. 유일한 적중자는 이효봉 스카이스포츠 해설위원이다. 이 위원은 3승1패로 NC의 한국시리즈(KS) 진출을 예측했다.
해설위원 10인 중 4명이 NC의 우세를 점쳤는데, 이 위원을 제외한 3인은 최종 5차전 승부를 예측했다. 이 위원은 KS 전망에 앞서 “원래 이런 예측에 적중률이 좋지 않았다”며 웃었다.
그는 NC의 우세를 예상한 결정적 이유에 대해 “LG가 포스트시즌에서 선전했지만, 결국 NC가 LG보다 강팀이다. 더 센 팀을 만나면 쉽지 않은 게 사실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한판승을 해오면서 올라온 선수가 기세는 있을 지라도 준결승에서 더 센 상대를 만나면 앞의 상승세를 이어가긴 쉽지 않다”며 ‘토너먼트’의 특성을 언급했다.
LG는 결정적인 찬스에서 타선 침묵으로 눈물을 삼켰다. 이 위원은 “LG가 1차전을 잡을 기회가 있었지만, 결국 패했다. 그것도 실력”이라며 LG가 NC와의 실력차를 극복하지 못했다고 했다.
이 위원은 KS 전망에선 두산의 4승1패 우세를 점쳤다. 그는 “두산은 올해 모든 분야에서 톱이다. 결국 선발싸움인데 두산은 15승 선발투수가 4명이 있다. 반면 NC는 외국인투수 2명을 빼고 3·4선발을 고민하는 처지”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