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다리 아저씨’ 최경주 자선 행사 열어…강정호 류현진도 애장품 내놔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10월 17일 17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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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주(46)는 '필드의 키다리 아저씨'로 불린다. 2007년 최경주 재단을 만들어 해마다 어려운 골프 꿈나무를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최경주는 17일 인천 잭니클라우스GC 코리아에서 '함께 하면 어떤 일이든 할 수 있다'는 슬로건으로 재단 창립 9주년 자선골프대회 및 후원의 밤 행사를 열었다. 이날 이벤트에는 후배 골퍼 김대현, 이동환, 박세리 등도 참석해 선행에 동참했다. 최경주는 "골프로 마음을 나누는 자리"라며 "기부가 즐거움과 보람이 된다는 것을 널리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

개그맨 이경규의 사회로 열린 후원의 밤에는 최경주의 애창곡인 '빈 잔'을 부른 남진이 초대가수로 출연해 특별 공연과 함께 장학금 500만 원을 기부했다. 박세리는 전성기 때인 2000년 전후 입었던 티셔츠를 자선 경매 물품으로 내놓았다. 야구 스타 추신수, 강정호, 류현진의 사인이 담긴 글러브, 배트 등 야구 용품도 경매에 나왔다. 애장품 경매를 통해 조성된 기금은 골프 유망주 육성 사업에 쓰인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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