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KS 대비 최종일정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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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10월 14일 09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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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시리즈(KS)에 직행한 두산의 준비 일정이 최종 확정됐다. 휴식과 잠실-이천 훈련, 일본 교육리그, 경찰청과 연습경기 등이 두산 선수단을 기다리고 있다.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짓고 느긋하게 상대팀을 기다리던 두산. 그러나 한국시리즈 대비에 차질이 생겼다. 잠실구장을 공유하는 LG가 준플레이오프(준PO)까지 오르며 잠실 사용이 어렵게 된 것이다.

일단 LG는 넥센과 13~14일 준PO 1차전과 2차전을 고척돔에서 치르지만 그 이후부터가 문제다. 16일 3차전은 일정상 무조건 잠실에서 열려야하고 여기서 결판이 나지 않으면 17일 역시 잠실에서 4차전을 진행해야한다. 두산으로선 잠실에서 훈련과 연습경기를 치르기 어려운 상황이다.

결국 두산은 2군 베이스캠프가 있는 이천 베어스파크에서 1차 훈련을 갖기로 결정했다. 이미 11일 이천에서 한차례 훈련을 진행했고, 16일과 17일에도 같은 장소에서 선수단이 집결한다. 그렇다고 잠실 훈련이 없는 것은 아니다. 준PO 1차전이 열린 13일엔 잠실에서 훈련을 이미 끝마쳤고, 15일에도 같은 일정이 예정돼있다.

19~22일 일본 교육리그를 마친 뒤의 계획도 확정됐다. 두산은 23일 귀국 후 이틀 뒤인 25일 경찰청야구단과 연습경기를 치른다. 한국시리즈를 앞두고 마지막으로 실전감각을 끌어올릴 수 있는 기회다.

한편 오른쪽 팔뚝 수술 이후 재활에 힘쓰고 있는 베테랑 투수 정재훈(36)은 구위 점검차 14일 일본으로 먼저 떠나 현지 2군 선수단에 합류한다. 셋째 출산이 임박해 12일 고향 미국으로 떠난 외국인타자 닉 에반스(30)는 18일 선수단에 복귀한다.

고봉준 기자 shutou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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