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21홈런… 오승환 19세이브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10월 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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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회 맞대결선 오승환 판정승

 강정호(28·피츠버그)가 시즌 21호 홈런을 쏘아 올렸지만 마지막에 웃은 건 오승환(34·세인트루이스)이었다.

 강정호는 2일 미국 미주리 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와의 경기에서 1회초 2사 1, 2루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서 상대 선발 투수 마이클 와카(25)를 상대로 선제 3점 홈런을 때렸다. 강정호가 3일 시즌 최종전에서 홈런을 기록하면 지난해 추신수(34·텍사스)가 기록한 메이저리그 한국인 타자 최다 홈런 기록(22개)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다.

 이후 두 타석에서 안타를 추가하지 못한 강정호는 마지막 네 번째 타석에서 오승환과 맞대결을 벌였다. 강정호는 팀이 3-4로 뒤진 9회초에 선두타자로 나와 오승환에게 헛스윙 삼진을 당한 채 더그아웃으로 돌아갔다. 결국 9회를 무실점으로 틀어막은 오승환이 시즌 19번째 세이브(6승 3패)를 기록했다. 세인트루이스는 3연승을 달렸다.
 
황규인 기자 kini@donga.com
#강정호#오승환#세인트루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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