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률 86%…‘성공 평창’ 문제없다

  • 스포츠동아
  • 입력 2016년 9월 27일 05시 45분


알펜시아 센터. 사진제공|강원FC
알펜시아 센터. 사진제공|강원FC
■ 평창동계올림픽 중간점검

개·폐회식 진행 올림픽플라자 내년 9월 완공
내년 4월까지 25개 테스트이벤트 대회 예정

2018평창동계올림픽 개막이 27일로 정확히 500일 앞으로 다가왔다. 2018년 2월 9일부터 25일까지 17일간 강원도 평창, 강릉, 정선 일원 12개 경기장에서 펼쳐질 평창동계올림픽에는 전 세계 90여개국에서 6500여명의 선수와 임원이 참가해 총 15개 종목에서 102개의 금메달을 다툰다.

사진제공|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
사진제공|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

● 경기장 준비상황은?

총 12개의 경기장은 신설 6개(정선 알파인·알펜시아 슬라이딩센터·강릉 스피드스케이팅·강릉 아이스아레나·강릉 하키센터·관동 하키센터), 보완 2개(보광 스노·강릉 컬링센터), 기존 4개(알펜시아 스키점프·바이애슬론·크로스컨트리센터·용평 알파인)로 구성된다. 총 사업비는 총 8800억원으로 국비 6600억원, 지방비 2200억원이다.

9월 현재 신설 경기장 6곳의 평균 공정률은 86%로 테스트 이벤트를 거쳐 대회 개최에 문제가 없도록 철저하게 준비하고 있다. 조직위원회와 강원도는 올해 말까지 강릉 아이스아레나, 강릉 하키센터, 관동 하키센터, 강릉 컬링센터, 알펜시아센터(스키점프·바이애슬론·크로스컨트리)의 준공을 마칠 계획이다. 이어 내년 말까지 정선 알파인경기장, 알펜시아 슬라이딩센터, 보광 스노경기장, 용평 알파인경기장, 강릉 스피드스케이팅경기장에 대한 공사와 점검도 마무리한다.

개·폐회식이 진행될 올림픽 플라자는 내년 9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평창군 대관령면 횡계리 고원훈련장 일대 24만6000m² 부지에 3만5000석 규모로 조성되는 올림픽 플라자에는 성화대, 메달 플라자, 올림픽 홍보관, 문화행사장, 스폰서 홍보관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강릉 아이스아레나. 사진제공|강원도
강릉 아이스아레나. 사진제공|강원도

● 테스트 이벤트 일정은?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대회 운영·준비상황을 종합적으로 점검하고 경기 운영 노하우를 쌓을 수 있도록 올림픽을 앞두고 해당 경기장에서 테스트 이벤트를 개최한다. 지난 겨울에 이어 올 겨울에도 평창동계올림픽 테스트 이벤트가 개최돼 전 세계 동계 스포츠스타들이 평창을 찾는다. 올 10월부터 내년 4월까지 총 25개 대회가 예정돼 있다.

빙상 종목 가운데 가장 먼저 열리는 테스트 이벤트는 12월 16일부터 3일간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예정된 2016∼2017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4차 대회다.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선 내년 2월 14일부터 19일까지 4대륙피겨선수권대회도 열린다.

내년 2월 9일부터 12일에는 강릉 스피드스케이팅경기장에서 스피드스케이팅 세계종목별선수권대회가 개최된다. ‘여제’ 이상화(스포츠토토)를 비롯한 한국 빙속스타들뿐 아니라 장거리 세계 최강자 스벤 크라머(네덜란드)도 출전할 전망이다.

썰매 종목의 테스트 이벤트는 올해 10월 추천선수들이 시험주행을 하는 첫 공식 트랙 테스트로 시작된다. 본격적 대회는 내년 2월부터 알펜시아 슬라이딩센터에서 열린다. 내년 2월 8일부터 14일까지 국제루지연맹(FIL) 첫 번째 국제훈련주간이 실시되고, 곧바로 15일부터 2016∼2017 FIL 루지월드컵이 이어진다. 봅슬레이와 스켈레톤은 내년 3월 테스트 이벤트가 예정돼 있다.

스키와 스노보드 등 설상 종목 중 가장 먼저 열리는 테스트 이벤트는 올해 11월 25∼26일 보광 스노보드경기장에서 벌어질 2016∼2017 국제스키연맹(FIS) 스노보드 프리스타일 빅에어 종목 월드컵이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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