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야구’ 희망 한화 권용관 웨이버 공시…40세 노장 클레임 걸 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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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9월 13일 17시 1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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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가 노장 내야수 권용관(40)의 웨이버 공시를 13일 KBO에 요청했다.
한화가 노장 내야수 권용관(40)의 웨이버 공시를 13일 KBO에 요청했다.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는 13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내야수 권용관(40)의 웨이버 공시를 요청했다.
‘가을 야구’의 끈을 놓지 않은 한화가 노장 내야수 권용관의 웨이버 공시를 요청한 것은 재활을 마친 외야수 이양기(35)를 정식 선수로 등록하기 위해 자리 마련을 위한 조치로 알려졌다.

구단이 '웨이버 공시'를 요청한다는 것은 구단이 해당 선수와 계약을 해지하기에 앞서 다른 구단에 해당 선수 계약을 양도받을 의사가 있는지 공개적으로 묻는 것과 같다.

계약을 원하는 다른 구단이 있다면, 7일 이내에 계약 양도신청(야구용어로 클레임)을 해야 한다. 웨이버 공시를 요청한 구단은 양도신청을 한 구단에 무조건 선수를 내주어야 한다.

다른 구단의 계약 요청이 없으면 대상선수는 자유계약선수가 된다. 반대로 선수가 웨이버공시를 거부하면 임의탈퇴선수가 된다.

권용관은 지난 1996년 LG트윈스에서 프로 선수로 데뷔해 SK 와이번스와 LG트윈스를 거쳐 2015년 한화로 이적했다.

한화는 권용관과 연봉 7000만원에 계약했다. 하지만 2년을 채우지 못하고 방출하게 됐다.
권용관은 올시즌 40경기에 출장해 타율 0.250(44타수 11안타) 3타점을 기록 중이었다. 개인 통산 성적은 1325경기 타율 0.227, 47홈런, 300타점이다. 공격보다는 수비에서 활약이 컸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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