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두열 전 롯데 코치, 신장암으로 별세…향년 60세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9월 1일 15시 47분


코멘트
유두열 전 롯데 코치. 동아일보 DB
유두열 전 롯데 코치. 동아일보 DB
1984년 프로야구 롯데의 첫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끌었던 유두열 전 롯데 코치가 2년여의 투병 끝에 1일 신장암으로 별세했다. 향년 60세. 유족으로는 장남 유재준 씨와 프로야구 넥센의 외야수 유재신 씨가 있다.

1983년 롯데에서 프로선수 생활을 시작한 유 전 코치는 1984년 삼성과의 한국시리즈 7차전에서 극적인 역전 3점 홈런을 치며 한국시리즈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1991년까지 롯데에서 선수 생활을 한 유 전 코치는 타율 0.264, 58홈런, 268타점의 프로 통산 성적을 남겼다. 은퇴 뒤에는 프로와 아마추어에서 지도자 생활을 했다. 2014년 건강검진에서 암세포가 발견되면서 투병 생활을 시작한 유 전 코치는 올해 4월 5일 롯데의 안방구장인 사직구장 개막전에서 시구를 하며 팬들에게 잠시 모습을 보였다.

빈소는 경기 고양시 일산동국대병원(031-961-9400)에 마련됐다. 발인은 3일 오전 9시 반이며 장지는 고양시의 서울시립승화원이다.

강홍구 기자 windup@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