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한국vs중국…슈틸리케 “공한증 안다” 中선수 “우린 공한증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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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9월 1일 11시 4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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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한국vs중국…슈틸리케 “공한증 안다” 中선수 “우린 공한증 모른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 스포츠동아DB
울리 슈틸리케 감독. 스포츠동아DB

한국 축구국가 대표팀이 1일 오후8시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중국과의 2018 러시아 월드컵 축구 아시아 최종예선 A조 1차전 경기를 치른다.

한국은 중국에 17승 12무 1패의 상대전적 우위를 보이고 있다. ‘공한증(恐韓症)’이라는 단어까지 만들어졌다.

한국 대표팀의 울리 슈틸리케(62) 감독도 “공한증에 대해 잘 알고 있다”고 말할 정도다.

슈틸리케 감독은 지난달 31일 경기도 파주시 파주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가진 공식 기자회견에서 공한증에 대해 언급했다.

그러나 “FIFA 랭킹에서는 우리가 30계단 앞서 있고, 역대 전적도 앞서 있지만 축구는 기록으로 말하는 것이 아니다. 누가 나은 모습을 보이느냐에 따라 좌우된다”며 긴장을 늦추지 않을 것을 다짐하기도 했다.

중국 대표팀의 가오 홍보 감독도 이날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중국이 강팀은 아니지만 최선을 다하고 있다. 월드컵 본선 진출이 목표”라고 각오를 다졌다.

반면 중국 선수들은 “우리 세대는 ‘공한증’을 모른다”며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중국 수비수 쟝즈펑은 중국 시나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한국과 처음 상대해보는 것이고 ‘공한증’이 무엇인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중국 매체들은 중국이 한국을 상대로 따낸 ‘1승’이 2010년 가오 홍보 감독이 중국 대표팀을 이끌 당시에 나왔던 것에 주목하며 희망을 키우고 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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