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리우] 오혜리, 화끈한 공격 태권도 펼쳐… 4강 진출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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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8월 20일 04시 4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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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태권도가 금빛 순항을 하고 있다. 오혜리(28, 춘천시청)가 8강전에서 화끈한 공격을 펼친 가운데 준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오혜리는 20일(이하 한국시각)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카리오카 아레나3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태권도 여자 67kg급 8강전에서 대만의 촹츠아츠아에게 21-9로 승리했다.

시작은 좋지 않았다. 오혜리는 촹츠아츠아의 공세에 밀려 경고를 받았다. 하지만 오혜리는 1라운드 종료 1분여를 남기고 촹츠아츠아가 돌려차기를 하는 틈을 타 머리 공격에 성공했다.

이어 오혜리는 1라운드 종료 40여초를 남기고 1점을 내줬지만, 그 이상의 추격은 허용하지 않으며 3-1로 앞섰다.

이후 오혜리는 시종일관 우위를 점하며 2라운드에 들어서도 촹츠아츠아를 압도했다. 2라운드 종료 40여초를 남기고 머리 유효타를 내줬지만, 동시에 공격을 시도해 똑같이 3점을 따냈다.

기세가 오른 오혜리는 2라운드 종료 직전 촹츠아츠아의 얼굴을 다리로 가격해 3점을 추가해 9-4로 앞서 나갔다.

이후 오혜리는 3라운드 들어 내려찍기로 오혜리의 턱을 가격당하며 3점을 내줬으나 촹츠아츠아의 얼굴을 세 차례 연속 가격하며 20-9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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