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창림 천적’ 日 오노 쇼헤이, 안창림 탈락한 男유도 73㎏급서 金 획득

사진=ⓒGettyimages이매진스

‘안창림 천적’으로 불리는 일본의 오노 쇼헤이(24)가 ‘세계랭킹 1위’ 안창림이 탈락한 2016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남자 유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일본 남자 유도의 8년 만에 올림픽 금메달 획득이다.

세계랭킹 4위인 오노는 9일(한국시간) 리우 올림픽파크 카리오카 아레나2에서 치러진 대회 남자 73㎏급 결승에서 아제르바이잔의 루스탐 오르조프(랭킹 2위)를 한판승으로 꺾었다.

오노는 세계랭킹 1위인 안창림이 남자 73㎏급 16강에서 탈락하면서 부담을 덜었다.

오노는 결승에서 오르조프를 상대로 허벅다리걸기 절반에 이어 안뒤축감아치기로 한판을 빼앗았다.

이날 오노의 우승으로 일본 남자 유도는 올림픽에서 8년 만에 금메달을 획득했다. 일본 남자 유도는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 7체급 모두 ‘노골드’로 종주국의 자존심을 구겼다.

이번 리우올림픽에서 남자 60㎏급과 66㎏급에서 금메달을 연이어 놓친 일본은 남자 73㎏급 오노의 금메달 획득으로 자존심을 회복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