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여자 양궁 단체전 금메달, ‘8연패 대기록’…올림픽 전 종목 통틀어 3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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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8월 8일 09시 1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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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images이매진스
사진=ⓒGettyimages이매진스
‘세계 최강’ 한국 여자 양궁 대표팀 장혜진(LH), 최미선(광주여대), 기보배(광주시청)가 올림픽 8연패의 대기록을 달성했다. 이는 올림픽 전 종목을 통틀어 역대 3번째 기록이다.

한국은 8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삼보도르무에서 열린 양궁 여자 단체 결승전에서 러시아에 세트스코어 5-1(59-49, 55-51, 51-51)로 승리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전날 양궁 남자 단체에 이어 두 번째 금메달이다.

이번 여자 양궁 대표팀의 금메달은 1988년 서울올림픽 이후 8연패째다.

한국은 양궁 단체전이 올림픽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1988년 서울 올림픽에서 ‘신궁’ 김수녕과 왕희경, 윤영숙 팀이 금메달을 획득, 여자 양궁의 역사를 써나가기 시작했다.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에서는 김수녕, 조윤정, 이은경이 금메달 방어전에 성공했다.

이어 여자 양궁 대표팀은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 2000년 시드니 올림픽에서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004년 아테네 올림픽부터 2012년 런던 올림픽까지는 결승에서 중국과 3차례 연속 맞붙었으나, 한국의 여자 양궁 대표팀은 한 번도 패하지 않았다.

2016 리우 올림픽에서 선배들이 이어온 단체전 7연패에 대한 부담감을 안고 출전한 장혜진, 최미선, 기보배는 환상적인 실력으로 8연패라는 대기록을 작성했다.

이번 리우 올림픽 개막 전까지 한국 여자 양궁 단체전보다 특정종목에서 최다 연패 기록을 가진 나라는 미국과 케냐 뿐이었다.

역대 올림픽에서 미국은 남자수영 400m 혼계영에서 13연패를 달성했으며, 케냐는 남자 3000m 장애물에서 8연패라는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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