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제국-김강민 서로 사과…과거 류제국 벤치클리어링 발언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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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6월 22일 10시 44분


류제국-김강민 서로 사과…과거 류제국 벤치클리어링 발언 보니?

마산|김종원 기자 won@donga.com
마산|김종원 기자 won@donga.com

류제국(33·LG트윈스)과 김강민(34·SK와이번스)의 주먹다짐에서 시작된 양 팀의 벤치클리어링에 대해 두 사람이 서로 사과했다.

류제국은 21일 경기 후 “나와서는 안될 장면이 나와서 속상하다. (김)강민이 형과는 바로 전화해서 사과하고 풀었다”고 말하고 “강민이 형도 미안하다고 했다. 얼마 전에 다쳤던 옆구리에 공을 맞아 좀 더 흥분했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그는 “사과는 빠를수록 좋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류제국은 과거 한 인터뷰에서 벤치클리어링에 관한 생각을 밝힌 바 있다.

미국 메이저리그에서는 벤치클리어링이 일어나면 어린 팬들에게도 종종 사과를 하는 문화가 있다. 이와 관련해 류제국은 “미국에서 야구는 어린이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는 스포츠로 여긴다”고 말했다. 그는 “어린이들이 야구를 보면서 꿈을 키우지 않나. (벤치클리어링 이후 어린 팬들에게도) 사과를 하는 게 좋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21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경기에서 김강민은 5회 말 타석에서 상대 선발투수 류제국의 투구에 왼쪽 옆구리를 맞았다.

김강민은 류제국의 빈볼에 항의하며 그와 신경전을 벌이다 주먹을 날렸다. 이후 양 팀 선수들까지 합세해 벤치클리어링이 일어났다. 주심은 몸 싸움을 한 두 선수를 퇴장 시킨 후 경기를 다시 진행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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