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덴마크 상대로 통한의 무승부 ‘추가시간에 실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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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6월 7일 08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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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대표팀 문창진(가운데)이 6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 4개국 친선대회 마지막 날 덴마크와의 3차전 전반 40분 선제골을 넣은 뒤 류승우(10번)와 얼싸안고 있다. 부천|김진환 기자 kwangshin00@donga.com
올림픽대표팀 문창진(가운데)이 6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 4개국 친선대회 마지막 날 덴마크와의 3차전 전반 40분 선제골을 넣은 뒤 류승우(10번)와 얼싸안고 있다. 부천|김진환 기자 kwangshin00@donga.com
신태용호가 경기 종료 직전 아쉬운 실점으로 덴마크전 첫 승리를 놓쳤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축구대표팀은 6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덴마크와의 '4개국 올림픽 대표팀 친선대회' 최종 3차전에서 경기 종료 직전 실점을 허용, 1-1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경기 시작과 함께 한국은 강한 전방 압박과 짧은 패스로 덴마크를 압도했다. 류승우가 전반 4분 오른발 중거리슛으로 첫 포문을 열었고, 2분 뒤에는 김승준이 날카로운 헤딩슛으로 덴마크 골문을 겨냥했다. 김승준은 전반 32분에도 문창진의 코너킥을 제대로 머리에 맞췄으나 골키퍼 선방으로 아쉬움을 삼켰다.

덴마크의 공세도 만만치 않았다. 측면 공격을 앞세워 한국을 위협하던 덴마크는 전반 36분 패드릭 보스팅이 강력한 중거리슛을 날려보냈다. 한국은 구성윤의 선방으로 위기를 면했다.

한국의 선제골은 전반 40분 역습 상황에서 터졌다. 문창진이 김승준의 침투 패스를 받아 침착하게 왼발 슈팅으로 연결, 골망을 흔들었다.

덴마크는 후반 시작과 함께 공세를 끌어올려 한국을 압박했다. 계속해서 덴마크의 파상공세가 이어졌으나 한국의 수비진은 집중력을 잃지 않고 잘 버텼다.

그러나 마지막 3분을 더 버티지 못했다. 후반 추가시간에 니콜라이 복메슨이 우겨찬 공이 포물선을 그리며 골문으로 향했다. 구성윤이 팔을 뻗어 막아보려 했으나 공은 그대로 골라인을 넘었다.

이로써 한국은 1승 2무(승점 5점)를 기록, 덴마크(2승 1무, 승점 7점)에 이어 2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하지만 한국은 지난 1월 일본과의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결승전 패배 이후 5경기 연속 무패 행진은 이어갔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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