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크 수술’ 김성근 감독 복귀, “보름 만에 왔는데 분위기는 별로 안 달라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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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5월 20일 20시 1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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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스포츠동아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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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크 수술로 입원했던 김성근 한화 이글스 감독(74)이 보름 만에 그라운드에 복귀했다.

김성근 감독은 20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릴 케이티 위즈전부터 복귀해 감독석에 앉았다.

김성근 감독은 앞서 지난 5일 삼성서울병원에서 요추 3, 4번 추간판 탈출증(허리 디스크)으로 수술을 받았다.

15일 만에 복귀한 김성근 감독은 경기를 앞두고 몸 상태에 대해 “괜찮다. (경기 중) 운동해야지”라고 답했다.

또한 “보름 만에 왔는데 분위기는 별로 안 달라졌다. (날씨가) 덥다는 것 정도만 바뀌었다”고 했다.

한화는 김성근 감독이 없는 지난 보름 동안 2승 10패, 승률 0.167의 저조한 성적을 기록했다. 김성근 감독이 자리를 비우기 전에도 최하위에 그쳤던 한화는 38번째 경기에서야 10승을 찍었다.

김성근 감독은 “내가 있을 때나 없을 때나 (팀의 문제는) 똑같다. 투수가 없다. (안에) 있을 때부터 다 알고 있던 문제다. 대타로 낼 선수도 없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김성근 감독은 “6~7회까지 10~15점 주며 막을 투수는 많다. 1~2점으로 막을 투수가 없다. 이미 우리는 시즌 시작하기 전부터 투수가 없었다”며 “투수들에게 4월 한 달만 (잦은 등판이나 교체로) 참고 가자고 말했었다”고 덧붙였다.

대신 김성근 감독은 “배영수가 2군에서 던지기 시작했다"며 "(시속) 129㎞까지 던졌다는 보고를 받았다. 송신영도 오늘 올라왔다”고 베테랑 투수 복귀에 희망을 드러냈다.

이날 한화는 오른손 투수 송신영이 올 시즌 처음으로 1군에 등록되고 정재원이 내려갔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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