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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배구 올림픽예선, 페루 꺾고 4연승…리우行 티켓 코 앞까지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6-05-20 15:37
2016년 5월 20일 15시 37분
입력
2016-05-20 15:31
2016년 5월 20일 15시 3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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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국제배구연맹 제공
한국이 여자배구 올림픽예선에서 페루를 꺾으며 리우행 티켓 코 앞까지 다가갔다.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감독 이정철)은 20일 일본 도쿄 메트로폴리탄 체육관에서 열린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여자배구 세계예선 5차전에서 페루에 역전승하며 환호했다. 세트 스코어는 3-1(18-25 25-22 25-14 25-21)이었다.
여자배구 올림픽예선 1차전에서 이탈리아에 패배한 이후 한국은 강호 네덜란드와 일본을 연달아 꺾고, 한 수 아래로 평가 받는 카자흐스탄과 페루도 무너뜨리며 4연승을 이어갔다.
이로써 한국은 4승 1패(승점 12점)로 전체 2위이자 아시아 국가 1위를 유지했다. 21일 열릴 세계 13위 태국, 22일 열릴 세계 7위 도미니카공화국과의 남은 두 경기 중 한 번만 승리해도 자력으로 리우행 티켓을 손에 쥐게된다.
이날 경기에서는 19점을 올린 김연경과 18점을 기록한 양효진이 승리의 주역이었다.
한 수 아래로 평가하던 페루와의 경기는 의외로 쉽지 않았다. 첫 세트 내내 끌려다니다가 7점 차로 세트를 맥없이 내준 한국은 2세트에서 배유나와 황연주를 투입하며 흐름을 바꾼 뒤 세트 스코어 1-1 동점을 만들었다.
3세트에서 한국은 양효진의 높이를 앞세워 승리했지만 마지막 4세트에서는 페루의 반격에 접전이 펼쳐졌다. 하지만 한국은 동점을 허용할 뻔한 위기에서 빛난 김연경의 활약으로 점수차를 벌리며 잡은 승기를 놓치지 않았다.
이제 한국은 21일 오전 10시 태국, 22일 오전 10시 도미니카 공화국과의 경기를 앞두고 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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