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종은 13일 광주 안방에서 열린 한화전에서 7이닝 무실점 피칭으로 팀의 3연승을 이끌었다. 이날 경기 전까지 7차례 선발 등판한 양현종은 리그 최다인 6번의 퀄리티스타트(6이닝 3자책점 이하)와 평균자책점 3.51을 기록하고도 승리 없이 4패만 떠안았다. 양현종이 등판할 때 득점지원은 9이닝당 2.4점으로 10개 구단 선발 투수 중 가장 적었다.
하지만 이날 KIA 타선은 1회부터 2점을 뽑아내는 등 7회까지 4점을 뽑으며 양현종을 도왔다. 김기태 감독은 “선수단 모두 에이스의 승리를 위해 힘을 모았다. 연승을 이어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양현종도 “그동안 잘 못 쳤다고 미안해하는 타자들에게 내가 오히려 미안했다. 1승 했다고 바뀐 건 없다. 더 많은 이닝을 던지겠다”고 시즌 1승을 거둔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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