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 홈런 같은 3루타로 2타점…타점·홈런·OPS 팀내 1위 ‘우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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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5월 3일 14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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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네소타 박병호. 사진=ⓒGettyimages이매진스
미네소타 박병호. 사진=ⓒGettyimages이매진스
‘박뱅’ 박병호(미네소타 트윈스·29)가 빅리그 첫 3루타로 2타점을 추가하며 홈런·타점·OPS(장타율+출루율) 등 3개 부문에서 팀 내 1위를 기록하는 영양가 만점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박병호는 3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 주 휴스턴 미닛 메이드 파크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원정경기에서 5번 지명타자로 출전해 2타점 3루타 포함 3타수 2안타 1볼넷 2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이날 경기까지 박병호의 시즌 기록은 ▲타율 0.250 ▲6홈런 ▲11타점 ▲19득점 ▲18안타 ▲출루율 0.321 ▲OPS 0.904다. 이 중 홈런·타점·OPS(장타율+출루율) 부분에서 박병호는 팀 내 1위를 기록하고 있다.

박병호의 연봉(포스팅액 1285만 달러, 4년 1200만 달러)이 팀 내 10위권(1년 300만 달러) 수준이라는 점을 비추어봤을 때 연봉대비 만점 활약을 펼치고 있는 것.

앞서 저조한 득점권 타율을 지적받았던 박병호는 이날 2타점 적시 3루타로 2경기 연속 득점권에서 안타를 만들며 ‘득점권 징크스’도 털어냈다. 특히 비거리가 127m에 달해 웬만한 구장이었으면 홈런이 됐을 타구. 하지만 가운데 담장이 움푹 들어간 구장 특징 때문에 3루타에 만족해야 했다.

한편, 이날 박병호의 활약에 힘입어 미네소타는 6대 2 승리를 거두며 4연패에서 탈출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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