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농구 간판 포워드 변연하 은퇴…“학업-지도자 연수 전념”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4월 21일 19시 1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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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농구 간판 포워드 변연하(36)가 코트를 떠난다. KB스타즈는 21일 “변연하가 은퇴를 결정했고 학업과 지도자 연수에 전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동주여고 출신인 변연하는 1999년 삼성생명 유니폼을 입고 프로에 데뷔해 2008~2009시즌 KB스타즈로 옮겼다. 1999년 신인상을 수상했고, 2001년 겨울리그, 2003년 여름리그, 2004년 겨울리그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를 수상했다.

정규리그 통산 545경기에 출전해 평균 14.4득점, 4.2리바운드, 4.1도움을 기록했다. 통산 득점 7863점은 정선민 신한은행 코치의 8140점에 이은 2위이고, 통산 2262도움은 김지윤(2733개), 이미선(2264개)에 이은 3위다. 변연하가 넣은 3점 슛은 통산 1014개로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최다다.

국가대표로 2002년부터 아시아경기에 4회 연속 출전해 금메달 1개와 은메달 2개를 딴 변연하는 2004년 아테네,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도 출전했다. KB스타즈는 변연하의 등번호 10번을 영구결번으로 지정하기로 했다.

이승건 기자 wh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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