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3경기 연속 안타…시애틀, 양키스 꺾고 3연승 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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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4월 17일 10시 2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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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ttyimages/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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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야구(MLB) 이대호(34·시애틀 매리너스)가 3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하며 팀의 3연승에 기여했다.

이대호는 1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양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MLB 정규시즌 뉴욕 양키스와의 경기에서 7번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 3타수 1안타를 쳤다.

바로 전 출전 경기인 지난 14일 텍사스 레인저스전에서 연장 끝내기 홈런을 친 이대호는 최근 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타율은 0.231에서 0.250(16타수 4안타)로 소폭 올랐다.

이대호는 2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양키스의 선발 C.C. 사바시아를 상대로 좌전안타를 때렸다. 1볼에서 2구째 87마일(약 140㎞)짜리 싱커를 받아쳐 유격수와 3루수 사이를 갈랐다.

그러나 후속타 불발로 홈을 밟지 못했다.

4회 2사 2루에서 맞은 두 번째 타석에선 초구를 받아쳤지만 배트가 부러지며 3루수 땅볼에 그쳤다. 6회 세 번째 타석에서도 1루수 파울플라이로 물러났다.

이대호는 3-2로 앞선 8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대타 아담 린드로 교체됐다. 양키스가 우완투수 델린 베탄시스를 올리자 시애틀은 좌타자 린드를 내세웠다.

이대호와 린드는 상대 투수유형에 따라 번갈아가며 기용되고 있다.

한편, 시애틀은 3-2로 이기며 3연승에 성공해 5승 6패를 기록했다. 4연패에 빠진 양키스는 4승 6패가 됐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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