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체육정책실 별도 신설

  • 스포츠동아
  • 입력 2016년 3월 31일 05시 45분


기존 ‘체육정책관·협력관’ 모두 관장할 계획

문화체육관광부는 30일 ‘문화체육관광부와 그 소속기관 직제 일부개정령안’이 국무회의에서 통과돼 제2차관 직속 ‘체육관광정책실’이 ‘체육정책실’과 ‘관광정책실’로 재편된다고 밝혔다. 기존 관광과 합쳐져 있던 실을 별도로 분리해 체육정책실을 신설한 것이다.

1993년 체육부가 없어지고 문화체육부로 체육업무가 이관된 이후 3국·9과 체제로 운영됐던 체육업무는 이번 개편을 통해 1실·2국·6과 체제로 개편됐다. 특히 23년 만에 체육업무만을 전담하는 체육정책실이 신설된 것은 체육 관련 정부조직의 위상이 한층 격상됐다는 의미를 지닌다.

새로 만들어지는 체육정책실은 기존 ‘체육정책관’과 ‘체육협력관’을 아우르며 종합적인 체육정책을 관장한다. 체육정책관은 최근 대한체육회로 통합된 전문체육과 생활체육의 균형 육성, 스포츠산업 진흥과 체육 분야 일자리 창출 등의 업무를 주관한다. 체육협력관은 2016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참가 준비와 2018평창동계올림픽 및 장애인동계올림픽 지원을 담당한다. 문체부 김종덕 장관은 “이번 조직개편이 정부조직의 전문성 강화와 국가적 큰 행사인 2018평창동계올림픽 성공 개최의 초석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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