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에 전격 입단한 임창용(40) 선수 건을 계기로 함께 국외 원정도박 혐의를 받고 있는 삼성라이온즈 윤성환(35)과 안지만(33)의 거취에 관심이 쏠린다.
윤성환과 안지만은 삼성의 마운드의 주축 투수들이다. 하지만 구단은 두 선수에 대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는 상황.
둘은 40인 로스터에는 들어있지만 시범경기에는 뛰지 못 했다. 사실상 개점휴업 상태이다. 왜 이렇게 됐을까. 놓인 상황이 다르기 때문이다.
KIA에 입단한 임창용과 달리 두 선수는 혐의만 받고 있다. 아직 법적인 처분을 받지 않았다. 임창용은 일부 혐의를 인정하고 약식 기소돼 법원으로부터 1000만 원의 벌금형을 받았다. 하지만 두 선수는 수사 대상에 올랐지만 아직 입증된 혐의가 없어 기소조차 되지 않았다.
무죄추정의 원칙에 따라 정상적인 선수활동도 할 수 있지만 여론을 살필 수밖에 없는 구단 측은 법적인 판단이 내려지기만 기다리는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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