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휘부 KPGA 회장 “골프대회를 지역 축제로…전국 투어 신설 추진”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3월 17일 15시 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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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체에 빠진 한국 남자프로골프가 활로를 찾기 위해 전국 순회 투어에 나선다.

양휘부 신임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회장은 17일 기자회견에서 “부산 대구 경기 전북 제주 등 5개 광역자치단체와 투어 대회 신설에 대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성사 단계에 이른 지역도 있다”고 말했다. 지방자치단체와의 연계를 통해 관내 연고기업을 스폰서로 만든 뒤 골프 대회를 지역 축제의 성격으로 개최하겠다는 것이다.

이날 KPGA는 올 시즌 지난해와 같은 수준인 12개 대회를 치른다고 발표했다. 취임 후 신설 대회 유치를 위해 300명 가까운 관련 인사들을 접촉한 양 회장은 “올해 안에 3, 4개 대회가 성사될 수 있다. 올해는 15개, 임기 중에는 20개 대회까지 늘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양 회장은 “갤러리 없는 대회는 의미가 없다. 남자프로골프가 자생력을 키우려면 스타가 많아야 하고 다양한 볼거리를 만들어야 한다. 이를 위해 과감하게 투자하겠다”고 말했다. KPGA는 골프 대회에 엔터테인먼트 요소를 강화하기 위해 2억 원을 들여 트랙맨(레이더를 활용해 골프 스윙의 타구 및 궤적을 분석하는 도구) 등을 도입해 팬들에게 다양한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김종석기자 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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