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DX와 함께 하는 김도훈의 골프 솔루션] 퍼팅은 눈이 아니라 귀로 듣는 것

  • 스포츠동아
  • 입력 2016년 3월 17일 05시 45분


1. 올바른 어드레스는 정확한 스트로크를 위한 준비동작이다. 거리가 짧다고 해서 자세를 낮게 유지하는 것보다 평소와 같이 허리를 꼿꼿하게 세워 안정된 어드레스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2. 어드레스부터 퍼팅이 끝난 뒤에도 시선은 공이 있던 지점에 머물도록 유지한다.
1. 올바른 어드레스는 정확한 스트로크를 위한 준비동작이다. 거리가 짧다고 해서 자세를 낮게 유지하는 것보다 평소와 같이 허리를 꼿꼿하게 세워 안정된 어드레스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2. 어드레스부터 퍼팅이 끝난 뒤에도 시선은 공이 있던 지점에 머물도록 유지한다.
■ 2. 짧은 퍼팅일수록 더 집중하라

시선은 공이 있던 자리에…헤드업 금물
거리에 상관없이 동일한 템포 유지 필수


6년 동안의 일본투어생활을 마치고 KPGA투어로 돌아온 김도훈(27)이 아마추어 골퍼들을 위해 쉽고 빠르게 이해할 수 있는 골프레슨을 시작한다. 실수를 줄여주는 간단한 팁(Tip)부터 실전에서 활용이 가능한 테크닉을 배워보자.

퍼팅에서 가장 중요한 건, 공을 원하는 방향으로 똑바로 굴리는 것이다. 특히 짧은 거리에서는 더욱 더 ‘정확도’에 신경을 써야 한다. 프로골퍼들도 마찬가지다. 먼 거리에서 퍼팅할 때는 공을 홀에 넣으려고 하기보다 가깝게 붙이는 것에 집중한다. 이럴 때 다양한 방법을 활용한다. 예를 들어 홀 주변으로 더 넓은 가상의 홀을 그리고 공을 그 안에 넣을 수 있도록 연습한다. 이런 훈련은 3퍼트를 방지할 수 있다. 그럼 프로들이 가장 난감하게 생각하는 거리는 얼마나 될까. 아마도 1.5∼2m 정도일 것이다. 넣으면 본전이고 실패할 경우 경기 흐름에 치명적인 타격을 입을 수도 있다. 따라서 프로들은 먼 거리에서보다 가까운 거리에서의 퍼팅에 더 많이 집중하고 신경을 쓰게 된다.

중요한 포인트는 공을 똑바로 굴리는 것이다. 이를 위해선 정확한 스트로크가 필요하다. 또 공이 홀에 들어갈 수 있도록 그린의 경사도 정확하게 파악해야 한다. 정확한 퍼팅을 위해선 크게 3가지를 신경 써야 한다.

첫 번째는 올바른 어드레스다. 공을 세게 치지 않는다고 해서 몸을 움츠린 자세로 어드레스 하는 골퍼들이 많은데 이는 스트로크 때 헤드의 움직임을 방해하고 몸을 긴장하게 만들어 거리 감각도 떨어뜨리게 된다.

두 번째는 한 가지 방법으로 스트로크 하는 것이다. 거리가 짧기 때문에 스트로크의 크기가 줄어드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그러나 그 움직임은 거리에 상관없이 동일한 템포를 유지해야 한다. 거리가 짧다고 해서 ‘톡’하고 퍼팅을 하는 듯 마는 듯 스트로크 하게 되면 공을 원하는 방향으로 굴려 보내지 못하는 실수가 나올 수도 있다.

세 번째는 시선이다. 아마추어 골퍼들이 1∼2m 거리에서 퍼팅을 실수하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가 바로 헤드업이다. 퍼터의 헤드가 공에 맞기도 전에 미리 공이 굴러가는 방향으로 머리가 움직이면서 정확한 스트로크를 하지 못하는 실수를 한다. 짧은 퍼팅일수록 더 집중해야 한다. 시선은 늘 공에 머물러 있어야 하고, 퍼터 헤드가 정확하게 공을 때리고 지나갈 때까지 시선은 고정되어야 한다. 퍼팅은 ‘눈이 아니라 귀로 들어야 한다’는 말을 명심하자.

도움말 | 프로골퍼 김도훈
정리 | 주영로 기자 na187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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