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돌-알파고 대결’ 중계 해설 김장훈, 알고보니 아마추어 5단? “바둑기사 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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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3월 9일 14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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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동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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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장훈이 이세돌 9단과 인공지능 바둑 컴퓨터 알파고의 ‘세기의 대결’에 객원해설로 참여한 가운데, 남다른 ‘바둑 사랑’이 눈길을 모았다.

김장훈은 지난해 12월 방송된 SBS 파워FM ‘김창렬의 올드스쿨’에 출연해 “사실 내가 한국바둑홍보대사다. 그래서 시상식에 갔다 왔다”고 말했다.

이어 “수상자가 아니라 시상자로 갔는데 찍힌 사진을 보면 상 받는 분보다 내가 더 몸을 숙이고 있다. 그만큼 나에겐 신 같은 존재들이다”라며 “어렸을 때 프로 바둑기사가 꿈이었다”고 전했다.

또 김장훈은 “지금도 아마추어 바둑 5단”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그는 같은 해 10월 바둑홍보대사로 위촉됐다. 당시 김장훈은 “바둑 두는 장면을 직접 볼 수 있을 것 같아 한때 한국기원 옆 중화요리집에서 배달하는 게 꿈이었을 정도로 바둑을 좋아한다”면서 “꿈에 그리던 바둑 홍보대사직을 맡은 만큼 진심으로 영광으로 생각하고 열심히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김장훈은 9일부터 15일까지 진행되는 이세돌 9단과 인공지능 바둑 컴퓨터 알파고의 ‘세기의 대결’을 바둑tv채널에서 유창혁 9단과 김효정 프로와 함께 해설한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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