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사설경주 근절 위해 경륜 단체 뭉쳤다

  • 스포츠동아
  • 입력 2016년 3월 9일 05시 45분


지난 2일 열린 경륜 공정 워크숍. 이날 워크숍에는 경륜경정사업본부, 부산경륜공단, 창원경륜공단 등 관계자 30여명이 참가해 불법도박 예방과 단속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사진제공|국민체육진흥공단
지난 2일 열린 경륜 공정 워크숍. 이날 워크숍에는 경륜경정사업본부, 부산경륜공단, 창원경륜공단 등 관계자 30여명이 참가해 불법도박 예방과 단속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사진제공|국민체육진흥공단
경륜경정사업본부 등 3개 단체 워크숍

“불법 사설경주를 근절하기 위해 상호 협업체계를 구축하자.”

경륜경정사업본부, 부산경륜공단, 창원경륜공단 등 경륜 시행체들이 불법 사설경주와의 전쟁을 선포했다.

경륜경정사업본부는 지난 2일 경륜 시행체 3개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불법도박의 효과적 예방과 단속을 위한 공정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날 워크숍에는 경륜경정사업본부, 부산경륜공단, 창원경륜공단 단속부서 및 유관기관 관계자 등 30여명이 참가했다. 참여기관 관계자들은 불법 도박시장 실태와 사설경주의 발생사례 및 조치결과를 공유하는 한편 향후 효과적인 단속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워크숍에서 관계자들은 불법 사설경주를 근절하기 위해 상호 협업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경륜경정사업본부 정인권 공정팀장은 이날 모두 발언을 통해 “형사정책연구원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국내 불법도박 규모는 최소 100조원에서 최대 160조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이는 합법 베팅산업인 경마·경륜·경정 매출규모(약10조원)의 10배에서 16배에 육박하는 수준이다. 불법도박은 사행성을 조장하여 몰입을 과도하게 부추겨 도박중독자를 양산하는 것은 물론 세금탈루, 음성자금 및 범죄증가 등 다양한 사회적 부작용을 양산한다는 데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며 불법도박의 폐해를 강조했다.

연제호 기자 so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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