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안 뷰티’ 마리야 샤라포바 중대발표…정말 은퇴 선언?

  • 동아닷컴
  • 입력 2016년 3월 7일 18시 2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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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안 뷰티’ 마리야 샤라포바(29·사진)가 기자회견을 자청, ‘은퇴’를 발표하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6일(이하 현지시간) 외국 주요 언론들은 “샤라포바가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에서 7일 낮 12시(한국시각 8일 오전 5시)에 기자회견을 열고 중요한 발표를 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외신들은 샤라포바의 ‘은퇴 발표’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하지만 샤라포바의 에이전트인 막스 아이젠버드는 주요 발표 내용이 무엇인지는 밝히지 않고 있다.

샤라포바는 최근 부상으로 8개월 사이 3개 대회에만 출전했으며 부진한 성적을 거뒀다. 샤라포바는 9일부터 미국 캘리포니아 주 인디언웰스에서 열리는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BNP 파리오픈에 불참한다고 밝혔다. 이유는 왼쪽 팔 부상이다.

샤라포바는 작년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US오픈에도 오른쪽 다리 부상을 이유로 불참했다. 샤라포바는 1월 호주오픈 8강에서 탈락했으며 이후에는 공식 대회에 출전하지 않고 있다.

반면 선수 외적 활동은 활발하다. 샤라포바는 최근 자신의 이름을 내건 사탕 업체 ‘슈가포바’ 운영을 시작했다. 또 세계 정상급 자동차 브랜드인 포르쉐 홍보대사로도 활동하고 있다.

외신들은 샤라포바의 이런 행보를 이유로 은퇴를 발표 가능성을 예상하고 있다.

한편 샤라포바는 2004년 17세 나이로 윔블던에서 우승하며 명성을 얻기 시작했다. 특히 예쁜 외모 한 동안 ‘테니스 요정’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성적도 받쳐줬다. 그는 2006년 US오픈, 2008년 호주오픈, 2012년·2014년 프랑스오픈에서 우승하며 선수 최고 업적인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달성했다.

구민회 동아닷컴 기자 dann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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