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두 노리는 토트넘, 5일 아스널과 ‘북런던 더비’

  • 스포츠동아
  • 입력 2016년 3월 4일 05시 45분


토트넘 손흥민.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토트넘 손흥민.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손흥민 “대단한 경기” 투지 불태워

선두를 노리는 손흥민(24·사진)의 소속팀 토트넘이 순위경쟁 상대인 아스널과 외나무다리에서 만난다.

2위 토트넘(승점 54)과 3위 아스널(승점 51)은 3일(한국시간) 열린 2015∼201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8라운드에서 각각 웨스트햄과 스완지시티에 덜미를 잡혔다. 토트넘은 웨스트햄 원정에서 0-1로 패했다. 손흥민은 0-1로 뒤진 후반 24분 교체출전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이 경기를 이겼다면 레스터시티(승점 57)와 승점이 같아 골 득실차에서 앞서 선두로 올라갈 수 있었지만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웨스트햄에 패하면서 리그 6연승의 상승세가 꺾인 점도 아쉽다.

아스널은 기성용(27)이 속한 스완지시티를 홈으로 불러들였지만 1-2로 역전패했다. 특유의 패스축구로 점유율에선 스완지시티보다 앞섰지만, 마지막 집중력이 부족했다. 최근 2연패. 기성용은 선발출장했으나 인상적 활약을 펼치지 못한 채 전반만 뛰고 교체됐다.

리그가 종반으로 향하면서 선두경쟁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토트넘과 아스널은 5일 29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북런던 더비’로 더 큰 관심이 모아지는 빅매치다.

상승세가 한풀 꺾이긴 했지만, 토트넘으로선 5일 아스널전이 홈에서 벌어진다는 점에서 기대해볼 만하다. 토트넘은 지난해 11월 9일 열린 EPL 11라운드 아스널 원정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손흥민은 당시 후반 29분 교체 투입됐다.

최근 득점 소식이 뜸한 손흥민은 아스널전에 앞서 휴식시간이 별로 없지만, 웨스트햄전 출장시간이 적어 체력적으로는 여유가 있는 상태다. 손흥민은 아스널전에 대해 “모든 선수가 얼마만큼 준비하느냐가 중요하다. 북런던 더비는 어떻게 말로 할 수 없을 정도로 대단한 경기”라며 투지를 불태웠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이경후 인턴기자 thiscase@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