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유스 매탄고, 춘계연맹전 우승

  • 스포츠동아
  • 입력 2016년 2월 27일 05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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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유스 매탄고 춘계연맹전 우승. 사진제공|수원삼성
수원 유스 매탄고 춘계연맹전 우승. 사진제공|수원삼성
6전승, 15득점·1실점으로 ‘퍼펙트 우승’
주승진 감독, 고교 데뷔 무대서 우승 감격


K리그 클래식(1부리그) 수원삼성의 유스(U-18)인 매탄고가 제52회 춘계한국고등학교축구연맹전에서 정상에 올랐다.

주승진 감독이 이끄는 매탄고는 26일 경남 합천에서 열린 통진고와의 춘계연맹전 결승에서 2골을 터뜨린 유주안 선수의 활약에 힘입어 2-0 승리를 거두고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매탄중을 이끌고 중학축구 무대를 평정했던 주승진 감독은 자신의 고교무대 데뷔전이었던 춘계연맹전에서도 우승하며 지도자로서의 역량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매탄고는 2013년 백운기 및 전국체전 석권 이후 3년 만에 메이저 대회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유스 명문으로서의 저력을 과시했다.

매탄고는 2015년 FIFA U-17월드컵 대회에서 활약한 박상혁, 유주안, 박대원과 당시 부상으로 인해 막판 본선 엔트리에서 제외됐던 이용언, 윤서호 등이 골고루 활약을 펼치며 6전 전승, 15득점 1실점이라는 완벽한 성적으로 우승했다.

MVP에 오른 주장 박대원은 “프로무대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는 선배님들에게 뒤지지 않도록 동료들과 꼭 우승을 하자고 다짐했는데 좋은 결과로 이어져 너무 기쁘다. 선배들처럼 수원삼성의 유니폼을 입을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매탄고의 우승은 수원의 유소년 육성에 대한 체계적 투자와 노력이 맺은 결실이다. 2008년 창단한 매탄고는 그동안 권창훈, 연제민, 김종우 등 한국 축구와 K리그를 이끌어 나가는 우수 선수들을 배출했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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