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C-삼성, 오리온-동부…25일부터 ‘6강 PO 열전’

  • 스포츠동아
  • 입력 2016년 2월 22일 05시 45분


오리온 헤인즈-동부 김주성(오른쪽). 사진|KBL·스포츠동아DB
오리온 헤인즈-동부 김주성(오른쪽). 사진|KBL·스포츠동아DB
‘2015∼2016 KCC 프로농구’가 21일로 정규리그 일정을 모두 마쳤다. 이제 상위 6개 팀이 겨루는 플레이오프(PO)에 돌입한다. 올 시즌 PO는 25일 KGC(정규리그 4위)와 삼성(5위) 의 6강 PO(5전3승제) 1차전을 시작으로 열전의 막을 올린다. 오리온(3위)과 동부(6위)의 6강 PO는 26일부터 펼쳐진다.


오리온 vs 동부, 헤인즈 vs 김주성에 달렸다!

오리온과 동부의 6강 PO 1차전은 26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다. 오리온의 주포 애런 헤인즈는 부상에서 복귀한 이후 시즌 초반과 같은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이 때문에 오리온의 정규리그 우승은 물론이고 4강 PO 직행도 물거품이 됐다. 오리온은 개막 이전부터 우승을 목표로 한 팀이다. 이를 위해선 용병 듀오 헤인즈와 조 잭슨의 호흡이 살아나는 것이 최우선이다. 18일 동부와의 6라운드 맞대결에서 헤인즈-잭슨 콤비가 나쁘지 않았던 점은 호재다. 헤인즈는 “부상 이전의 경기력을 되찾아 우승을 꼭 이루겠다”고 다짐했다.

동부는 김주성의 몸 상태가 관건이다. 김주성은 1월 1일 삼성전에서 무릎을 다친 이후 약 6주 만에 복귀했지만 아직까지 통증이 가시지 않은 상태다. 3∼4일 안에 부상이 호전되기는 어렵다. 또한 경기감각과 체력도 떨어져있다. 김주성의 출전시간은 20∼25분으로 예상된다. 김주성이 뛰는 동안 최상의 경기력을 끌어내야 하는 것이 동부의 과제다. 18일 오리온전에서 73-80으로 패한 뒤 동부 김영만 감독은 “PO 때는 다른 경기력을 보여주겠다”며 설욕을 별렀다.

KGC 김승기 감독-삼성 이상민 감독(오른쪽). 스포츠동아DB
KGC 김승기 감독-삼성 이상민 감독(오른쪽). 스포츠동아DB

● 화끈한 대결 기대되는 KGC vs 삼성

KGC는 올 시즌 정규리그에서 삼성에 4승2패로 앞섰다. 두 팀은 올 시즌 6차례 맞대결에서 승패와 상관없이 매 경기 화끈한 공격력을 과시했다. 5라운드(78-71·KGC 승)를 제외하고는 모두 80점 이상의 고득점 승부였다. 두 팀의 6강 PO는 챔피언 결정전 못지않은 접전을 예고하고 있다. KGC 김승기 감독은 “어느 팀이 승리하든지 ‘멋진 승부를 벌였다’는 평가를 받을 수 있는 경기를 펼치고 싶다”며 선전을 약속했다.

정지욱 기자 sto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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