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원 수첩] 손흥민 “26일 홈경기…유로파16강 진출 자신”

  • 스포츠동아
  • 입력 2016년 2월 22일 05시 45분


토트넘 손흥민.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토트넘 손흥민.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토트넘 손흥민(24)은 2015∼201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32강 원정 1차전에서 팀이 무승부에 그쳤지만 충분히 16강에 오를 수 있다고 자신했다.

19일(한국시간) 이탈리아 피렌체 아르테미오 프란키 스타디움에선 피오렌티나-토트넘의 유로파리그 32강 1차전이 벌어졌다. 왼쪽 날개로 선발출전해 68분을 소화한 손흥민은 미드필드의 델레 알리, 크리스티안 에릭센과 함께 원톱 나세르 샤들리를 뒷받침했다. 토트넘은 전반 37분 페널티킥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후반 13분 페데리코 베르나르데스키에게 동점골을 내주고 1-1로 비겼다. 적지에서 골을 뽑은 데다 26일 안방에서 2차전을 치르는 만큼 토트넘이 유리한 편이다. 다음은 경기 후 손흥민과의 일문일답.

-무승부를 기록했는데 소감은?


“우선 어려운 경기였다. 피오렌티나 선수들이 굉장히 멋있는 축구를 했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원정골을 넣었고, 무승부를 기록해서 2차전에서 좋은 경기를 펼칠 수 있을 것 같다.”

-홈에서 2차전을 앞두고 원정골이 심리적으로 유리한 면이 있는지?


“유로파리그나 챔피언스리그에선 원정골 규정이 있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선수들도 만족하는 것은 아니지만, 경기를 지고 한 골도 못 넣었으면 기분이 안 좋았을 것이다.”

-피오렌티나는 어떤 팀이었나?

“상당히 좋은 팀이라는 것을 알게 됐고, 2차전을 위해 준비를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공격적인 부분에서도 상당히 어려운 점이 많았고, 분석을 잘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홈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 팬들에게 기분 좋게 16강에 올라가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자신 있다.”

-연달아 FA컵, 프리미어리그, 유로파리그 3번의 홈경기를 앞두고 있는데?

“공교롭게도 모든 대회에 경기가 잡혀있는데, 어느 한 대회에 집중하기보다는 감독님도, 선수들도 모두 매 경기 집중하고 있다. 로테이션도 잘하고 있고, 선수들도 마음가짐이 남다르기 때문에 어느 대회를 뛰든 선수들이 모두 이기고 싶어 하는 모습이 보인다. 욕심도, 승부욕도 있기 때문에 어느 대회에 집중하기보다 매 경기 최선을 다하면 좋은 결과로 이어질 것 같다.”

피렌체(이탈리아) | 허유미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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