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시상대 맨 위, 이젠 꿈이 아니다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1월 2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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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음 위 F1’ 봅슬레이 원윤종-서영우 월드컵 사상 첫 우승 쾌거

봅슬레이가 ‘얼음 위의 포뮬러원(F1)’이라고 불리는 데는 이유가 있다. 단순히 속도가 제일 빠르기 때문만은 아니다. 그 빠른 속도를 만들어 내기 위한 ‘종합 예술’이라는 점에서 둘은 닮았다. 썰매(차)와 파일럿(드라이버)이 제일 중요하다는 점도 그렇다. 세계적인 자동차 제조사들이 두 종목에 투자하는 이유다. 코칭스태프(피트 크루) 지원 없이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없다는 점도 같다. 자메이카 선수들의 올림픽 봅슬레이 출전을 다룬 영화 ‘쿨 러닝’의 결말이 메달을 따내는 해피엔딩이 될 수 없었던 까닭이기도 하다. 끈끈한 팀워크로 아시아 선수로는 최초로 세계 정상을 차지한 원윤종(31·강원도청)과 서영우(25·경기도BS경기연맹)는 국내 자동차 회사의 도움도 받게 됐다. 2018년 평창 겨울올림픽에서 한국 선수를 시상대 맨 위에 세우겠다는 한국 썰매의 ‘꿈’은 이제 더이상 꿈이 아니다.
#봅슬레이#원윤종#서영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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