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박세리, 올림픽대표팀 남녀 코치 내정

  • 스포츠동아
  • 입력 2016년 1월 25일 05시 45분


최경주. 사진제공|SK텔레콤
최경주. 사진제공|SK텔레콤
2016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골프대표팀을 이끌 남녀 코치로 최경주(46·SK텔레콤)와 박세리(39·하나금융그룹)가 내정됐다.

대한골프협회는 25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정기총회를 열고 리우올림픽을 이끌 남자대표팀 코치로 PGA 투어에서 8승을 거둔 최경주와 한국인 1호 LPGA투어 명예의 전당 가입자 박세리의 여자대표팀 코치 선임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둘은 골프가 112년 만에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부활이 확정된 이후 대표팀을 이끌고 싶다는 뜻을 밝혀왔다. 특히 국가대표 경험 없이 프로가 됐던 최경주는 누구보다 올림픽 무대를 밟고 싶어했다. 지난해 10월 프레지던츠컵에서 인터내셔널팀의 수석부단장을 맡았던 최경주는 당시에도 “내년에 좀 더 열심히 해서 올림픽 출전을 노려보겠다. 선수로 가지 못한다면 후배들을 이끌고 싶다”며 의지를 보여 왔다. 박세리 역시 올림픽 코치에 관심이 많았다. 박세리는 작년 초 “올림픽 코치를 맡게 된다면 새로운 동기부여가 될 것 같다”고 말해왔다.

대한골프협회 관계자는 “두 선수에게 코치 내정 사실을 통보했으며 모두 흔쾌히 수락했다”면서 “두 선수의 풍부한 국제무대 경험이 대표팀 선수들을 이끄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고 기대했다. 출전 선수는 7월11일 발표될 국제골프연맹(IGF)의 올림픽 랭킹에 따라 결정된다.

주영로 기자 na1872@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