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보람 종료직전 결승골…하나은행 공동2위

  • 스포츠동아
  • 입력 2015년 11월 17일 05시 45분


KEB하나은행 홍보람(10번)이 16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과의 홈경기에서 4쿼터 종료 직전 결승 3점슛을 꽂아 넣은 뒤 외국인선수 모스비(오른쪽)와 함께 환호하고 있다. 부천|김민성 기자 marineboy@donga.com
KEB하나은행 홍보람(10번)이 16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과의 홈경기에서 4쿼터 종료 직전 결승 3점슛을 꽂아 넣은 뒤 외국인선수 모스비(오른쪽)와 함께 환호하고 있다. 부천|김민성 기자 marineboy@donga.com
모스비 22점·9R…신한은행 3연패

홍보람의 짜릿한 결승골을 앞세운 KEB하나은행이 신한은행을 3연패의 수렁으로 몰아넣으며 공동 2위로 올라섰다.

KEB하나은행은 16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KDB생명 2015∼2016 여자프로농구’ 2라운드 신한은행과의 홈경기에서 4쿼터 종료 직전 터진 홍보람의 3점슛에 힘입어 66-63으로 이겼다. KEB하나은행은 삼성생명과 공동 2위(3승2패)로 점프한 반면 개막 2연승 후 3연패에 빠진 신한은행은 KDB생명과 공동 4위로 내려앉았다.

승리의 일등공신은 모스비였다. 모스비는 고비마다 골밑 득점 후 추가 자유투를 얻어내는 등 발군의 활약으로 코트를 지배했다. 22점을 홀로 책임지며 9리바운드·2블록을 보탰다. 극적인 결승 3점슛을 터트린 뒤 눈시울을 붉히며 감격적인 승리의 기쁨을 누린 홍보람이 16점으로 뒤를 받쳤다. 신한은행에선 김단비가 17점을 꽂으며 분전했지만, 마지막 집중력에서 허점을 보이며 연패의 사슬을 끊는 데 실패했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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