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서 파죽의 3연승 행진…난적 쿠바 4-3 격파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8월 30일 17시 3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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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스포츠 캡처
사진=SBS 스포츠 캡처
한국,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서 파죽의 3연승 행진…난적 쿠바 4-3 격파

한국 청소년야구대표팀이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에서 3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한국 청소년대표팀은 30일 일본 오사카 마이시마 구장에서 열린 ‘제27회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 B조 예선 3차전 쿠바와의 경기에서 4-3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한국은 현재 B조 1위.

이날 경기에서 한국은 선발투수 김표승의 호투로 7회까지 3-0으로 앞서 쉽게 승리하는 듯 했다. 하지만 김표승이 7회 볼넷 2개와 안타 2개를 연달아 내주며 3실점했다. 결국 김표승 대신 이영하가 마운드에 올라 추가 실점 위기를 넘겼다.

이후 한국은 ‘승부치기’로 진행된 연장전. 한국은 10회 극적인 장면을 연출했다. 10회 초 수비에서 한국은 무사만루 위기에 몰렸으나 이영하가 쿠바 3명의 타자를 모두 범타 처리했다.

이어진 10회 말 한국은 희생 번트로 1사 2, 3루를 만들었다. 이후 최원준이 고의4구를 얻으면서 한국은 만루 찬스를 잡았다.

이어 타석에 들어선 안성현은 풀카운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중전 안타를 만들며 경기를 끝냈다.

한국 선발 김표승은 7.1이닝 4피안타 2볼넷 9탈삼진 3실점으로 호투했고 뒤를 이어 이영하가 완벽한 피칭을 보여줬다.

앞서 한국 청소년대표팀은 28일 남아프리카공화국과의 첫 경기에서 17-2로 콜드게임 승을 거뒀다. 이어 29일 캐나다를 6-2로 제압했다.

한국은 31일 대만과 대회 4차전을 치른다.

한편 ‘제27회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는 전년도 우승팀 미국을 포함, 총 12개국이 참가했다. A조에는 캐나다, 대만, 일본, 베네수엘라, 체코, 멕시코 등이 속해있고, B조에는 한국, 미국, 콜롬비아, 호주, 이탈리아, 쿠바 등이 있다.

각 조는 싱글 라운드 로빈(조별 풀리그) 방식으로 예선라운드를 펼치고, 각 조별 상위 3개 팀이 결선라운드에 진출해 토너먼트 방식으로 경기를 갖는다.

이후 예선라운드와 결선라운드 성적을 합산해 종합순위를 결정한 뒤 결승전을 치른다.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 사진=SBS 스포츠 캡처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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