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도 가발라월드컵 銀, 남자 10m 공기소총 206.9점으로 2위

  • 스포츠동아
  • 입력 2015년 8월 12일 05시 45분


KT 김상도(맨 왼쪽). 사진제공|대한사격연맹
KT 김상도(맨 왼쪽). 사진제공|대한사격연맹
김상도(29·kt·사진)가 국제사격연맹(ISSF) 2015가발라월드컵 남자 10m 공기소총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김상도는 11일(한국시간) 아제르바이잔 가발라 국제사격장에서 열린 대회 3일째 이 종목 결선에서 206.9점을 쏴 차오이페이(중국·207.4점)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한국 남자공기소총이 10년 만에 국제대회에서 얻은 메달이다. 2005년 6월 뮌헨월드컵에서 임영섭(국민은행)이 동메달을 딴 이후 한국 남자공기소총은 월드컵과 올림픽 등 각종 국제대회에서 입상에 실패했다.

김상도의 성장속도는 눈부시다. 지난해 세계선수권 7위에 이어 올 4월 창원월드컵 4위로 2016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출전권을 따냈다. 5월 포트베닝월드컵에서도 4위에 올랐고, 가발라에서 생애 처음으로 국제대회 메달을 목에 걸었다.

여자 10m 공기소총에선 김혜인(고성군청)이 결선에 올랐지만 6위(123.1점)에 그쳤다. 아직 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하지 못한 여자공기소총은 11월 쿠웨이트에서 열릴 아시아선수권대회를 통해 마지막 반전을 노린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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