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인기 “하트 세리머니? 응원해준 팬들 위한 선물”

  • 스포츠동아
  • 입력 2015년 8월 12일 05시 45분


경륜 민인기 선수.
경륜 민인기 선수.
■ 민인기 선수 일문일답

-오랫동안 경륜선수로 활동했는데 가장 기뻤던 순간은.

“1착을 하고 수상을 하는 것도 영광이지만 그보다 나 자신이 건강해서 힘차게 경륜 선수로 활동할 수 있는 매 순간 순간이 소중하고 기뻤다.”

-독특한 ‘사랑의 세리머니’(하트, 사랑의 총알 포즈)가 트레이드 마크였는데.

“그동안 과분한 사랑과 관심을 주신 팬들에 감사드린다. 한편으로는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원동력이 됐다. 세리머니를 하면서 나 자신도 즐겁지만 항상 격려해주시는 팬 분들을 위한 것이었다. 평소 동료나 후배 선수들에게 세리머니를 어떻게 하면 좋을지 의견을 물어보기도 했다.”

-많은 사회봉사와 후원활동을 하고 있다고 들었다.

“약자들을 도와주고 싶다. 멀쩡한 사람들은 자력으로 어떻게 해서라도 돈을 벌어 살아갈 수 있겠지만 어딘가 불편한 사람들은 도와주어야 마땅하다. 그런데 많이는 못해서 항상 아쉽고 미안하지만 그래도 내 여력이 되는 한 오랫동안 돕고 싶은 것이 내 소망이다.”

-마지막으로 팬들께 한마디.

“항상 경륜과 선수들을 사랑해주시고 응원해주시는 팬들께 감사하다. 잘하든 못하든 모든 선수들이 경기에 최선을 다해서 임하고 있으니 1착 선수든 7착 선수든 모두 격려해주시길 부탁드리고 싶다. 저 또한 힘이 닿는 데까지 최선을 다해서 지역 선수들 훈련과 경기에 임하여 좋은 경주로 팬들께 보답할 수 있도록 지도하겠다.”

연제호 기자 so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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