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틸리케호, 내달 UAE 평가전…해외파 빠진 대표팀 명단은?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5월 27일 15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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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6월 아랍에미리트와 평가전(장소·날짜 미정)를 가진 뒤 미얀마와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첫 경기(16일 태국)를 치른다. 대표팀은 1일 명단이 발표된 뒤 8일 소집된다.

이번 대표팀에서는 유럽파가 대거 빠질 전망이다. 주장 기성용(스완지시티)이 수술 뒤 재활로, 박주호, 구자철(이상 마인츠), 김보경(위건),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은 기초군사훈련으로 슈틸리케호에 승선하지 않는다. 시즌을 막 끝낸 손흥민(레버쿠젠)도 제외될 예정이다.

이들의 빈 자리는 K리그 선수들에게 돌아갈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그 동안 슈틸리케호에 뽑히지 못했던 선수들이 많이 승선할 것으로 전망했다.

슈틸리케 감독의 선발원칙은 최근의 경기력이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승선 1순위로 염기훈(수원)과 강수일(제주)을 꼽았다. 제2의 전성기를 맞고 있는 염기훈은 리그 득점 2위(6골)와 도움 1위(6개)를 달리고 있다. 한준희 KBS해설위원은 “노장(32세)에 속하지만 최근 경기력만 놓고 봤을 때 염기훈 만한 선수가 K리그에는 없다”고 말했다. 5골(5위)을 넣은 강수일에 대해 박문성 SBS해설위원은 “득점력 부족에 시달리는 대표팀에 있어 강수일은 훌륭한 공격수 후보다”고 평가했다. 김신욱(울산)도 이번에는 승선 가능성이 높다. 김대길 KBSN해설위원은 “김신욱은 정통파 센터포워드로 대체 불가한 매력적인 카드다”고 말했다.

미드필드의 공백은 손준호(포항), 김은선(수원), 오반석(제주) 등이 메울 것으로 보인다. 손준호는 ‘중앙 미드필더로 공수에서 균형적인 선수’(박 위원), 김은선은 ‘언제나 슈틸리케 감독이 눈여겨보는 선수’(한 위원), 오반석은 ‘올 시즌 가장 좋은 태클 능력을 보여주는 센터백’(한 위원)이다.

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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