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강정호… 나란히 3안타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5월 1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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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프로야구 텍사스의 추신수(33)와 피츠버그의 강정호(28)가 나란히 3안타를 때렸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추신수는 17일 클리블랜드와의 안방 경기에서 1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3경기 만에 다시 장타 생산을 시작했다. 0-3으로 뒤진 1회말 선두 타자로 나와 3루타로 출루한 뒤 다음 타자 딜라이노 드실즈의 타석 때 홈을 밟아 첫 득점을 올렸다. 3-5로 뒤진 3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는 상대 선발 대니 살라자르를 상대로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포를 터뜨렸다. 시즌 6호이자 3경기 만에 맛본 홈런. 추신수는 5타수 3안타 2득점 1타점으로 맹활약하며 5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던 전날 부진을 말끔히 씻어냈지만 팀의 8-10 패배를 막을 순 없었다.

이날 시카고와의 방문 경기에 5번 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전한 강정호도 마찬가지였다. 0-1로 뒤진 2회초 첫 타석에서 시카고 선발 존 레스터를 상대로 첫 안타를 때려내며 4경기 만에 안타를 신고했다. 4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 다시 안타를 때린 그는 시즌 2호 도루에도 성공했지만 두 타자 연속 삼진으로 이닝이 종료되며 득점에는 실패했다. 강정호는 6회초 땅볼로 물러났지만 8회초 다시 2루타를 때려 4타수 3안타로 경기를 마쳤다. 피츠버그는 1-4로 졌다.

한편 ‘코리안 특급’ 박찬호는 LA 다저스의 ‘올드 타이머스 게임’에 출전해 2008년 이후 7년여 만에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다저스타디움 마운드를 밟았다. 올드 타이머스 게임은 다저스를 빛낸 스타들이 모이는 연례행사로 박찬호가 초청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박찬호는 오렐 허샤이저 등 옛 동료들을 만나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올드 타이머스 게임에 처음 출전한 박찬호는 41세로 출전자 가운데 가장 어리다.

로스앤젤레스=문상열 통신원 moonsy1028@gmail.com
#추신수#강정호#3안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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