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테니스의 희망’ 정현, 세계 69위 껑충…보너스도 차곡차곡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5월 11일 15시 25분


코멘트
한국 테니스의 희망 정현(19)이 세계 랭킹 70위 벽도 허물었다. 정현은 11일 발표된 남자프로테니스(ATP) 세계 랭킹에서 지난주 88위에서 19계단 상승한 69위에 이름을 올렸다. 전날 끝난 부산오픈 챌린저대회에서 우승하면서 110점의 랭킹 포인트를 보탠 덕분이다. 구 소련 연방 국가인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등을 제외하면 아시아에서는 6위 니시코리 게이(일본), 65위 루예쉰(대만)에 이어 3번째로 높은 랭킹이다.

매서운 상승세를 타면서 정현은 자신을 후원하고 있는 삼성증권이 제공하는 인센티브도 늘려가고 있다. 챌린저급 대회 우승과 투어급 대회 4강 이상의 성적을 거두면 획득 상금의 100%를 보너스로 받는 계약 조건에 따라 정현은 부산오픈 우승 보너스로 1600만 원을 챙기게 됐다. 랭킹 보너스는 52주 동안의 평균 랭킹에 따라 지급되는데 70위~100위를 유지하면 3000만 원을 받게 되며 상위 구간에 더 오를 경우 최대 2억 원까지 받을 수 있다.

정현은 11일 서울 올림픽 코트에서 개막한 서울오픈에 출전해 12일 세계 200위 제이슨 정(미국)과 1회전을 치른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