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격수 선발출장 강정호…3타수 무안타에 첫 실책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4월 2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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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츠버그 강정호가 찾아오는 기회를 번번이 놓치고 있다. 강정호(사진)는 21일(한국 시간)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라이벌 시카고 컵스와의 경기에 8번 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전날 번트 시도 때 투구를 가슴에 맞은 주전 조디 머서의 휴식으로 찾아온 기회였다. 유격수 선발 출전은 12일 밀워키전 이후 처음이다. 올해 피츠버그 유니폼을 입은 이래 선발로 출전한 것은 세 번째다.

타격 부진을 벗어날 수 있는 호기를 잡았으나 슬럼프는 여전했다. 3타수 무안타에 타율은 0.077로 떨어졌다. 강정호는 2회 첫 타석에서 컵스 선발투수 제이크 애리에타의 139km(약 87마일) 빠른 슬라이더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4회에는 내야안타 타구를 잡아 2루에 던졌으나 악송구가 돼 실책을 저질렀다. 5회와 7회에는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그러나 강정호는 9회 1사 1루에서 컵스 크리스 브라이언트의 우전안타 때 우익수 앤드루 람보의 커트맨으로 나서 3루로 뛰는 1루 주자 앤서니 리조를 아웃시키는 호수비를 펼쳤다. 피츠버그는 5안타의 빈타에 허덕이며 2-5로 패했다.

한편 X선 촬영 결과 뼈에는 이상이 없는 머서가 한 차례 더 검사를 받을 예정이어서 강정호는 22일에도 선발 출전이 예상된다.

로스앤젤레스=문상열 통신원 moonsy1028@gamil.com
#선발출장#강정호#무안타#첫 실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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