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쇼 ‘쇼크’, 애리조나전 6이닝 6실점… 다저스 0-6 패

  • 스포츠동아
  • 입력 2015년 4월 13일 05시 45분


클레이튼 커쇼.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클레이튼 커쇼.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메이저리그 현역 최고 투수로 꼽히는 클레이튼 커쇼(LA 다저스)가 12일(한국시간)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벌어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등판해 6이닝 6실점(5자책점)의 부진으로 시즌 첫 패를 당했다. 다저스는 ‘슈퍼 에이스’를 내고도 이날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애리조나 선발 아치 브래들리를 공략하지 못해 0-6으로 완패했다.

커쇼는 최근 2년 연속(2013∼2014년)이자 2011년을 포함해 3차례나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수상한 현역 최고의 투수지만, 올 시즌에는 7일 샌디에이고전(6이닝 3실점)에 이어 2경기에 등판해 승리를 신고하지 못한 채 1패, 방어율 5.84를 기록 중이다. 커쇼는 이날 홈런 1개를 포함해 10안타를 맞고 3볼넷을 내주며 무너졌다. 커쇼가 한 경기에서 두 자릿수 안타를 맞기는 2013년 9월 3일 콜로라도전 이후 처음이다. 반면 브래들리는 다저스 타선을 6이닝 동안 1안타 4볼넷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다저스는 팀 리더 후안 우리베까지 부상을 당해 최악의 상황에서 경기를 치렀다.

이경호 기자 rus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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