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테니스의 희망’ 정현, ATP투어 첫 본선 진출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4월 7일 17시 1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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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테니스의 희망 정현(18)이 남자프로테니스(ATP)투어에 처음으로 자력 출전하게 됐다. 정현은 6일 미국 텍사스 주 휴스턴에서 열린 US클레이코트 챔피언십 예선 결승에서 2009년 세계 45위까지 올라갔던 미샤 즈베레프(독일)를 1시간 33분 만에 2-0(6-3, 7-5)으로 누르고 본선 출전권을 확보했다. 정현은 2013년 말레이시아오픈과 지난달 마이애미오픈에는 모두 와일드카드로 출전했었다.

이날 발표된 세계 랭킹에서 역대 자신의 최고인 118위에 이름을 올린 정현은 본선 1회전에서 세계 138위 파쿤도 아르겔로(아르헨티나)와 맞붙는다. 정현은 “시즌 처음 출전한 클레이코트 대회에서 좋은 성과를 거둬 기쁘다. 경기를 치를수록 코트 적응이 잘 되고 있다”고 말했다.

1910년에 처음 개최된 이 대회는 총상금 54만9230달러(약 6억 원)에 우승 상금은 8만8000달러(약 9700만 원)가 걸렸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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