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턴 시드니 주전 줄부상… FC서울, 오늘 4차전 희소식

  • 스포츠동아
  • 입력 2015년 4월 7일 05시 45분


서울 최용수 감독. 스포츠동아DB
서울 최용수 감독. 스포츠동아DB
수비수 고렉 등 챔스 출전 불투명

2015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 여부가 걸린 중요한 일전을 앞둔 FC서울에 반가운 소식이 전해졌다. 상대팀 웨스턴 시드니(호주)의 주축 선수들이 부상에 신음하고 있다.

서울은 7일 오후 6시30분(한국시간) 시드니 파라마타스타디움에서 웨스턴 시드니를 상대로 대회 조별리그 H조 4차전을 치른다. 서울(골득실 0)은 1승1무1패로 웨스턴 시드니(골득실 +1)와 동률이지만 골득실에서 뒤져 조 3위에 머물러 있다. 시드니 원정에서 승리하면 조 2위가 돼 조별리그 통과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경기를 하루 앞둔 6일 파라마타스타디움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웨스턴 시드니 토니 포포비치 감독은 부상자들의 소식을 전했다. 포포비치 감독은 “중앙수비수 매튜 스피라노비치와 공격수 니키타 루카비츠야가 부상으로 출전할 수 없다. 측면수비수 안토니 고렉도 부상으로 출전 여부가 불투명하다”고 말했다. 이어 “고렉은 오늘 훈련을 지켜본 뒤 출전 여부를 결정할 생각이다”고 덧붙였다. 이들 3명은 3일 멜버른시티FC와의 호주 A리그 경기에도 나란히 결장했다.

스피라노비치는 호주국가대표로 활동하는 중앙수비수로 1월 펼쳐진 2015호주아시안컵 한국과의 결승에도 선발출전해 자국의 우승을 도왔다. 고렉은 지난해 왼쪽 수비를 맡아 웨스턴 시드니의 AFC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기여했다. 2012년 11월 한국과의 원정 A매치에서 골을 넣은 경험이 있는 루카비츠야는 웨스턴 시드니의 특급 조커다.

서울 최용수 감독은 “죽음의 조에서 살아남기 위한 중요한 시점에 있다. 시차와 선수들의 피로도 등 원정의 불리함이 있지만 승리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 지난해부터 웨스턴 시드니를 3차례 만나 골을 못 넣었지만 의식할 필요는 없다. 지난 주말 리그 경기에서 이겨 공격수들이 자신감을 찾았다”며 필승의지를 다졌다.

시드니(호주)|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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