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패배 설욕’ NBA 골든스테이트, 애틀랜타에 완승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3월 19일 17시 1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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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농구(NBA) 서부콘퍼런스 1위 골든스테이트가 동부콘퍼런스 1위 애틀랜타를 꺾고 지난달 패배를 설욕했다.

골든스테이트는 19일(한국시간) 안방인 오라클센터에서 해리스 반스(25득점), 앤드리 이궈달라(21득점)의 활약을 앞세워 애틀랜타를 114-95로 크게 이겼다. 지난달 7일 열린 방문 경기에서는 116-124로 패배했다. 두 팀의 정규리그 맞대결은 이것으로 끝났다. 3연승을 달린 골든스테이트는 최근 9경기에서 8승 1패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골든스테이트는 상대 주포인 볼 핸들러를 경기 시작부터 철저히 압박하며 애틀랜타 농구의 핵심인 패스 게임을 원천 봉쇄했다. 애틀랜타는 팀 야투 성공률이 올 시즌 두 번째로 낮은 35.6%(골든스테이트는 52%)에 그치며 체면을 구겼다. 특히 골든스테이트 수비의 주요 대상인 데니스 슈뢰더는 12개의 슛을 던져 1개만 성공시켰다.

54승 13패(0.806)를 기록한 골든스테이트는 NBA 30개 구단 가운데 최고 승률을 유지했고 애틀랜타는 53승 15패가 됐다. 서부 2위 멤피스는 47승 21패로 골든스테이트와 7.5경기 차이고 동부 2위 클리블랜드는 애틀랜타에 10경기 뒤져있다.

‘미리 보는 파이널’로 기대를 모았지만 승부의 추는 일찌감치 골든스테이트 쪽으로 기울었다. 애틀랜타는 전날까지 안방에서 93.8%(30승 2패)의 승률을 올리고 있는 골든스테이트의 적수가 되지 못했다. 한때 105-76으로 30점 가까기 점수 차가 벌어질 정도의 일방적인 승부였다. 양 팀은 4쿼터 중반 주전들을 대부분 쉬게 하며 경기를 마쳤다.

클리블랜드는 3점 슛을 15개나 폭발시키며 브루클린을 117-92로 눌렀다. 클리블랜드의 간판스타 르브론 제임스는 16득점, 3리바운드, 7도움으로 활약했다.

한편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는 2014년 나이키의 시그니처 농구화 매출액 집계 결과 르브론 제임스가 3억 4000만 달러(약 3783억 원)로 1위를 차지했다고 발표했다. 2위는 케빈 듀란트(오클라호마시티)로 1억 9500만 달러(약 2169억 원), 3위는 코비 브라이언트(LA 레이커스)로 1억 500만 달러(약 1169억 원)였다.

이승건기자 wh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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