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헤인즈, 용병 통산득점 2위로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12월 1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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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 36점 퍼붓고 승리 이끌어… KT는 KCC 꺾고 2연패 탈출

프로농구 SK의 ‘일요일 승리’ 공식은 계속됐다. SK는 14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안방경기에서 LG를 85-76으로 누르고 ‘일요일의 강자’임을 증명했다.

올 시즌 SK는 일요일 경기에서만 8번 승리하며 일요일 승률을 0.889(8승 1패·리그 1위)까지 올렸다.

3쿼터까지 접전을 벌이며 힘들게 거둔 승리였다. SK는 초반 기선제압에 성공했지만 LG의 끈질긴 추격에 시달렸다. 수차례 동점을 허용하다 3쿼터를 약 2분 남겨두고 터진 LG 김영환의 외곽포로 60-61로 역전당한 상황에서 3쿼터를 마쳤다.

하지만 박상오(12득점)의 3점슛으로 4쿼터를 시작하며 점수 차를 벌려나갔다. 애런 헤인즈(사진)는 혼자 36득점(11리바운드 6어시스트)을 기록하며 역대 외국인 선수 통산 득점 2위(6040득점)에 올랐다. 1위 기록은 모비스에서 활약했던 조니 맥도웰의 7077득점이다. 김민수(19득점 8리바운드), 박상오, 김선형(11득점) 등 국내 선수들의 고른 득점도 승리를 뒷받침했다.

부산 사직체육관에서는 KT가 78-75로 KCC를 이기고 2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최하위 삼성은 잠실실내체육관에서 동부에 74-83으로 지며 6연패에 빠졌다.

주애진 기자 jaj@donga.com
#헤인즈#SK#L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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