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월드컵 브라질·스페인·코스타리카와 한조 “무난한 조 편성”

  • 스포츠동아
  • 입력 2014년 12월 8일 06시 40분


윤덕여 감독. 스포츠동아DB
윤덕여 감독. 스포츠동아DB
윤덕여 감독, 조추첨 결과 만족감 표시
“상대팀보다 어떻게 준비하느냐가 중요”

한국이 7일(한국시간) 캐나다 오타와에서 열린 2015년 국제축구연맹(FIFA) 캐나다 여자월드컵 조 추첨에서 브라질(FIFA 랭킹 6위)-스페인(16위)-코스타리카(40위)와 함께 E조에 편성됐다. 24개국이 출전해 6개조로 나뉘어 치러지는 조별리그에서 각조 1·2위와 각조 3위 중 성적이 좋은 4개국이 16강 토너먼트에 진출한다.

현지에서 조 추첨을 지켜본 윤덕여(53·사진) 여자대표팀 감독은 만족감을 드러냈다. 윤 감독은 “월드컵 출전국은 모두 강한 팀이다. 그런 측면에서 본다면 무난한 조 편성이라고 생각한다. 상대팀보다는 우리 스스로가 어떻게 준비하고 대비하느냐가 더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선수들을 믿기 때문에 걱정은 하지 않는다.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한국여자축구는 2003년 미국월드컵 이후 통산 2번째로 월드컵 무대를 밟는다. 미국월드컵 조별리그에선 3전패를 당했다. 그러나 이후 빠르게 성장했다. 2010년 17세 이하(U-17) 여자월드컵에선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내년 월드컵에서 한국은 지소연(첼시 레이디스), 여민지(대전 스포츠토토) 등 U-17 멤버들을 주축으로 16강 진출에 도전한다. 11월 한국여자축구의 FIFA 랭킹은 17위다.

한국은 내년 6월 10일 몬트리올에서 브라질과 1차전을 치른 뒤 14일 같은 장소에서 코스타리카와 2차전을 펼친다. 스페인과의 최종전은 18일 오타와에서 열린다.

정지욱 기자 stop@donga.com 트위터 @stopwook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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