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샷’ 김효주, 러프 피해 단독선두로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8월 2일 03시 00분


한화금융 클래식 2R 합계 6언더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한화금융 클래식에는 국내뿐 아니라 일본과 미국투어의 해외파 스타들도 대거 출전했다. 총상금 12억 원에 우승 상금만도 3억 원이라 도전할 만했다. 나흘 일정 가운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KLPGA투어 상금 선두인 김효주(롯데·사진)가 악명 높은 러프를 피해 맨 앞으로 내달렸다. 김효주는 1일 충남 태안의 골든베이골프장(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3개를 기록해 중간 합계 6언더파 138타로 단독 선두에 나섰다. 공동 2위 이정민, 장수화와는 3타 차. 전날 김효주와 공동 선두였던 일본투어 상금 선두 안선주는 7번홀(파5)에서 20cm 이상의 깊은 러프를 전전하다 6온 2퍼트로 트리플 보기로 무너지면서 중간 합계 2오버파 146타(공동 12위)로 마쳤다.

이틀 동안 더블 보기 1개만 했을 뿐 보기가 없었던 김효주가 우승하면 시즌 3승에 2008년 신지애가 세웠던 시즌 최다 상금 기록(7억6500만 원)을 넘어선다. 이날 김효주는 러프에 단 한 번만 공을 빠뜨렸다. 6번홀 티샷이 유일했다. 미국에서 뛰던 최나연은 6오버파 150타(공동 32위), 김인경은 7오버파 151타(공동 37위)를 기록했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KLPGA#한화금융 클래식#김효주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